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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이버 보안 전담조직 신설…"해킹 사전 차단"
해킹·랜섬웨어 대응 '그룹사이버위협대응팀'
커넥티드카 시대 대비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최근 해킹·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그룹사이버위협대응팀'을 신설했다. /더팩트 DB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최근 해킹·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그룹사이버위협대응팀'을 신설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최근 잇따른 해킹 사고에 대응하고 커넥티드카 보안 체계를 강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해킹·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그룹사이버위협대응팀'을 신설했다. 팀장은 양기창 현대차 통합보안센터장이 맡았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계열사별로 보안 이슈를 관리해왔으며 그룹 단위 조직을 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설된 조직은 사이버 위협 요인 점검·분석, 모니터링, 보안 프로세스 개선 및 거버넌스 강화 등을 담당한다.

보안 강화 배경에는 해킹 사태를 사전 차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커넥티드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난 4월과 9월 SK텔레콤·KT에서 대규모 해킹이 발생했고 롯데카드 역시 297만명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현대차그룹도 지난 3월 일부 임직원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커넥티드카 확산 역시 보안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커넥티드카는 차량과 외부 네트워크를 연결해 정보를 실시간 송수신하는 차량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 전환과 자율주행 기능 고도화로 관련 시스템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정보보호 투자도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해 현대차·기아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621억원으로 2022년 231억원 대비 약 169% 증가했다. 전담 인력은 같은 기간 105명에서 262명으로 2.5배 확대됐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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