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주 5일 근무로 변경할 계획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SPC삼립 공장에서 일하던 60대 노동자가 지난 9월 말, 6일 연속 야간근무를 마친 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SPC삼립이 "과로 연관성이 없다고 전달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14일 SPC삼립은 "돌아가신 직원과 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10월 초 해당 직원의 가족으로부터 '자택에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회사 규정에 따라 장례 관련 지원을 해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 부검 결과 과로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달받았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시화공장은 9월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3교대 근무제를 도입해 기존 주 평균 52시간에 가까웠던 근무시간이 약 42시간으로 줄어들었다"며 "주 6일 근무제도는 새로운 근무제도 도입에 따른 인력 충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과도기적 방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현재 인력 채용 확대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중으로 조속히 주 5일 근무로 변경할 계획"이라며 "변화된 환경에 따른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새로운 근무제도가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SPC삼립 공장을 방문해 SPC 계열사의 반복되는 산재사망을 지적한지 약 두 달 만에 발생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장시간 야간노동과 저임금 구조 등을 언급했으며 이에 회사 측은 8시간 초과 야간근무를 폐지하고 기존 12시간 맞교대에서 3조 3교대제로 개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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