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지난해부터 시행한 적 없어"

[더팩트|우지수 기자] 중단된 것으로 알려진 삼성디스플레이의 'MCI 제도(저성과자 관리 프로그램)'가 여전히 운영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해당 제도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고직급·고연령·직군전환 대상자를 중심으로 MCI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는 노조 측 주장이 나왔다. 해당 제도는 2023년 운영했다가 이듬해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초 측은 "취업규칙에도 없는 제도임에도 별도 과제를 부여해 하위 고과를 유도하고, 결과적으로 희망퇴직 압박 통로로 사용돼 왔다"며 "여전히 부서별 인원 할당 구조가 남아 있고 물밑에서 비공개 방식으로 지속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MCI 제도는 시범 운영을 거쳐 2023년 도입됐던 프로그램으로 부서장 또는 팀장이 선정한 대상자에게 기존 업무 외 별도 과제를 부여하고 매달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최근 이같은 의혹이 다시 불거진 이유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저성과자 명단' 등 인사 문건 유출이 논란이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해당 제도는 현재 운영하지 않는다"며 "다만 당시 노조가 주장한 취지와 달리, 프로그램의 목적은 업무 방식 개선과 몰입도 향상을 위한 코칭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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