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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신용대출 증가, 건전성 위협할 정도는 아냐"
이억원 금융위원장,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월례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월례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최근 신용대출 증가세와 관련해 전체 가계부채의 증가세를 주도하거나 건전성에 위협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12일 취임 후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주식시장 활황에 따라 급증한 신용대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가계 대출이 전달보다는 늘었지만, 일반 주택 담보 대출 같은 경우는 6월에 4조원이었지만 현재 1조원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며 "신용대출은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신용대출이 전체적인 가계 부채의 증가를 견인한다든지 건전성에 위협을 준다든지 그런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율을 놓고 정부의 대응이 느슨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선 "(환율을 논의하는) 단위가 장관 단위가 있고, 차관 단위가 있는 경제 상황 점검회의 등을 통해 계속해서 챙겨 나가고 있다"며 "등한시하거나 소홀히 하는 건 없다"고 말했다.

6·27,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각종 대출 규제가 서민의 내 집 마련을 막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서민 실수요자들이 불편을 많이 느끼고 있어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처음 기획했을 때부터 그런 부분을 검토해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이나 청년이나 신혼부부가 주로 많이 쓰는 정책모기지대출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를 기존과 동일하게 건드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자신의 재건축 아파트 취득 경위에 대한 질문엔 비판을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 원장은 "뭘 포기하고 그러는 게 아니라 그냥 평생 1가구 1주택으로 살겠다는 차원이었고, 개인이 아닌 공직자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굉장히 마음 깊이 국민의 눈높이에 비춰서 더 사려 깊게 그런 것들을 받아들여야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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