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4.4만·SK하이닉스 73만 제시
"강세장 오면 삼성전자 17.5만·SK하이닉스 85만"

[더팩트|이한림 기자] 지난해 반도체 회의론을 제기했던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10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메모리-최대 가격 결정력'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낮추면서 '겨울이 다가온다', '빙산이 다가온다'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낸 보고서와 대조적인 전망이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눈높이를 높여 눈길을 끌었다. 모건스탠리는 양사의 목표가를 각각 14만4000원, 73만원으로 제시하면서 강세장이 온다면 각각 17만5000원, 85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 측은 "새로운 가격 고점은 일반적으로 새로운 주가 고점으로 이어진다. 이번 사이클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수익이 막대하게 창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모리 반도체 강세장은 최대 6개 분기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인공지능(AI) 추론 관련 수요 증가 등이 원인이다.
모건스탠리는 "디램과 낸드 가격이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DDR5 현물 가격은 9월 7.5달러에서 현재 20.9달러로 급등했고 4분기 서버 RDIMM 계약 가격은 70% 오를 것"이라며 "낸드 계약 가격 역시 20~30% 오르고, 3D NAND 웨이퍼 가격은 전 분기 대비 65~70%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올려 잡았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가 94조62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반도체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116조4480억원으로 제시했다. 2027년에는 보다 높은 수치인 135조2200억원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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