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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임원될 확률, 100명 중 1명도 안 된다
국내 100대 기업 직원→임원 확률 0.82%

국내 100대 기업에서 일반 직원이 임원으로 승진할 확률은 100명 중의 1명꼴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
국내 100대 기업에서 일반 직원이 임원으로 승진할 확률은 100명 중의 1명꼴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

[더팩트|황준익 기자] 국내 100대 기업에서 일반 직원이 임원으로 승진할 확률은 100명 중 1명꼴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100대 기업 직원의 임원 승진 가능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100대 기업 전체 임직원은 86만1076명이다. 이중 미등기 임원은 7028명이다.

직원 122.5명당 임원 1명 수준으로 확률은 0.82%에 불과하다. 전년(0.84%)보다 임원이 될 확률은 더 줄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임원 1인당 직원 수는 올해 117명으로 0.85% 수준이다. 2014년 1.24%(80.7명)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다. 현대자동차는 임원 1명당 직원 수가 지난해 143명에서 올해 151.6명으로 늘었고 LG전자는 116.1명에서 116.2명으로 증가했다. SK하이닉스도 163.9명에서 165.6명으로 늘었다.

반면 증권업계는 임원 1명당 직원 수가 38.9명으로 집계돼 승진 확률이 가장 높았다. KB금융은 임원 1명당 직원 수가 6.2명으로 조사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향후 정년 65세 연장이 현실로 이어지면 기업들은 인건비 부담과 조직 효율화 차원에서 임원 자리를 지금보다 더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며 "일반 직원도 임원 승진 경쟁보다는 전문 분야 역량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것이 중장기 생존 전략에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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