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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50원 돌파…7개월 만에 최고치
위험회피 심리 확산…환율 단기 상승 가능성↑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50원을 넘어 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50원을 넘어 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50원을 넘어 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고용시장 둔화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달러 강세 흐름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거래종가(1448.1원)보다 오른 1451.5원을 터치했다. 장중 한때 1458.5원까지 오르며 4월 10일(1465.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환율 급등의 배경에는 미국 고용시장 불안이 자리하고 있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는 10월 한 달 동안 미국 내 일자리가 15만3074개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기준으로 2003년 이후 가장 큰 감원 규모다. 노동시장 둔화 우려가 부각되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고, 달러 수요가 늘면서 원화 등 신흥국 통화의 약세가 심화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고용 부진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자극하더라도, 경기 둔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위험자산 회피 흐름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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