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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고리1호기 비관리구역 설비 해체공사 계약체결
계약규모 184억…공사 30개월 소요 전망
해체기술 내재화·산업 생태계 조선 전환점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1호기 비관리구역 설비 해체공사 낙찰자로 선정된 두산에너빌리티·HJ중공업·한전KPS(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와 지난 4일 계약을 체결했다. / 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1호기 비관리구역 설비 해체공사 낙찰자로 선정된 두산에너빌리티·HJ중공업·한전KPS(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와 지난 4일 계약을 체결했다. / 한수원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고리1호기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은 구역인 비관리구역의 설비 해체공사 계약을 체결해 향후 원전 해체기술의 내재화가 기대된다.

한수원은 고리1호기 비관리구역 설비 해체공사 낙찰자로 선정된 두산에너빌리티·HJ중공업·한전KPS(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와 지난 4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184억원(부가가치세 포함)으로 공사에는 약 30개월이 소요된다.

고리1호기(가압경수로형)는 1978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원전으로 지난 40년간 국가 전력수급 역할을 수행하고 2017년 6월 영구정지됐다.

한수원은 이달 중순 비관리구역 설비 해체공사에 착수하고 건물 내 석면과 보온재를 철거한 뒤 터빈건물 설비부터 단계적으로 해체해 나갈 계획이다.

비관리구역 설비 해체공사가 준공되면 2031년 사용후핵연료를 반출한 뒤 방사선 관리구역에 대한 해체를 거쳐 2037년 해체가 종료된다.

이번 고리1호기 해체사업에 따라 국내 원전 해체기술의 내재화,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석진 한수원 기술부사장은 "고리1호기 해체사업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수행해 국민께 신뢰받는 해체 모델을 확립할 것"이라며 "이번 비관리구역 설비 해체공사를 시작으로 지역주민 고용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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