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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미국 철강업체 클리블랜드와 파트너십…'고관세' 미국 시장 대응
지분 투자 가능성…포스코그룹 "구체적 방식 미정"

포스코와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 포스코
포스코와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 포스코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포스코가 미국 철강업체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와 손잡으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3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이날 "포스코는 기존 미국 고객 기반을 지원하고 성장하는 동시에 자사 제품이 미국 무역·원산지 요건을 충족하도록 보장할 수 있다"라며 "동맹국이 공정하고 투명한 무역 원칙하에 산업 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모범적 사례"라고 밝혔다.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 최종 계약을 공식 발표하고 내년에는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셀소 곤살베스 클리블랜드 클리프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상호 이익이 되는 산업 기반 구축 비전에 공감한다"라고 말했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포스코가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클리프스 모든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기존 고객사에게 미국산 철강을 공급하고 미국에서 쌓아온 신뢰 관계를 지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지분 인수에 이어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제철의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설립 프로젝트 등 글로벌 철강업체 현지화 대응이 가속할 것으로 본다. 철강 고관세가 뉴노멀이 된 상황에서 현지화 대응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포스코가 클리블랜드 클리프스 일부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북미 시장 선점을 위한 해외 투자 일환으로 클리블랜드와 상호 협력 MOU를 맺었다"라며 "구체적인 투자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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