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512장 지원, 글로벌 수준 모델 개발 목표

[더팩트|우지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수행팀으로 루닛 컨소시엄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의과학·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오는 11월 1일부터 GPU 512장을 활용한 본격 개발이 시작된다.
루닛 컨소시엄은 22개 기관이 참여해 의약품 개발부터 임상까지 전주기 의과학 혁신을 위한 AI 모델을 구축한다. 자체 기술력으로 최대 32B급 모델을 처음부터 개발하고, 화합물·단백질·임상 등 세 영역별 재특화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의료기관과 협력해 현장 실증을 강화하고, 국산 반도체를 활용한 'AI+칩' 융합 모델로 글로벌 진출도 추진한다.
KAIST 컨소시엄은 히츠, 머크, 아토랩 등 5개 기관이 단백질 구조 예측의 한계를 극복하는 'K-Fold' 모델을 개발한다. 물리·화학적 인과구조 학습 방식을 적용해 단백질의 동적 상태와 결합력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바이오 AI 모델을 목표로 하며, 7B급 메인 모델과 2B급 경량 모델을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AI 고속도로 구축 이후 첫 실질적 성과로, AI가 의과학과 바이오 산업의 혁신을 견인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AI 인프라와 데이터 스페이스를 연계해 산업 전반의 AX(산업 전환)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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