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경제
기업 경기 전망 3년 8개월 연속 부정적…한경협 11월 BSI 전망치 94.8
한경협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 조사 결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025년 11월 BSI 전망치는 기준선 100을 밑돈 94.8을 기록했다. /이새롬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025년 11월 BSI 전망치는 기준선 100을 밑돈 94.8을 기록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외환 변동성 확대와 대외 공급망 불안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하면서 기업 경기 전망이 3년 8개월 연속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025년 11월 BSI 전망치는 기준선 100을 밑돈 94.8을 기록했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긍정 경기 전망, 낮으면 부정 경기 전망을 나타낸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부터 3년 8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고 있다. 10월 BSI 실적치는 91.1로 2022년 2월(91.5)부터 3년 9개월 연속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6.8)과 비제조업(92.8) 모두 기준선 100을 밑돌며 4개월 연속 동반 부진을 나타냈다.

제조업 BSI는 2024년 4월부터 1년 8개월 연속, 비제조업 BSI는 지난 8월부터 4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한경협은 제조업 BSI가 10월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지만, 비제조업 BSI가 전월 대비 3.0p 하락하며 전체 기업 심리 하락을 이끌었다고 봤다.

제조업 세부 업종 10종 중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20.0)와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107.1)이 호조를 보였다. 기준선 100에 걸친 식음료 및 담배와 자동차·선박 및 기타운송장비를 제외한 의약품(75.0)과 비금속 소재 및 제품(78.6) 등 나머지 6개 업종은 부진 전망을 기록했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 7종 중 정보통신(112.5)과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106.7), 전기·가스·수도(105.3)가 호조 전망을 보였다. 운수 및 창고(80.8) 등 나머지 4개 업종은 부진이 전망된다. 한경협은 환율 급등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10월 조사 부문별 BSI는 내수(97.6)와 수출(94.2), 투자(91.6)를 비롯한 전 종목(투자 91.6·고용 93.2·수출 94.2·자금사정 94.8·채산성 95.5·내수 97.6·재고 103.1)이 부정 전망을 이어갔다. 재고는 100을 웃돌면 부정 전망이다. 전 부문 부진은 지난해 7월 전망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외환 변동성 확대와 대외 공급망 불안 등이 기업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라며 "원화 가치 안정화 노력과 함께 공급망 다변화, 통상 리스크 해소 등으로 기업 심리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