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원자력연구원 대전 본원에서 열린 차세대 원자력 기술협력을 위한 연구개발 협약식에서 조나단 패터슨 미주리주 하원의장(왼쪽부터), 토드 그레이브스 미주리대학교 이사회 이사장, 최문영 미주리대학교 총장,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 임인철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더팩트｜우지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미국 미주리대학교가 차세대 원자력 기술협력을 위한 연구개발 협력약정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한국원자력연구원 대전 본원에서 열렸다. 지난 4월 미주리대 연구로 설계 수출을 계기로 한·미 간 원자력 기술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주리대 연구로 설계 수출은 원자력 종주국인 미국에 한국이 원자력 기술을 역수출한 첫 사례다. 우리 기술력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해당 사업은 임인철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이 이끄는 컨소시엄(한국원자력연구원·현대엔지니어링·미국 MPR사)이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력약정은 차세대연구로 사업의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공동연구와 인력교류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기관은 △원자로 기술 △계측시스템 △방사성동위원소 △중성자빔 △재료 △첨단 컴퓨팅 등 6개 분야에서 인력 교류, 공동연수 프로그램 운영, 시설 공동활용, 시험평가 및 국제공동연구 기획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측은 향후 연구로 설계 및 운영 경험과 실험 인프라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기술협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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