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병욱 기자] 한국공학한림원이 지난 3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한 비전과 다짐을 선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을 비롯해 신학철 이사장(LG화학 부회장), 고한승 삼성전자 사장, 안현 SK하이닉스 사장,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등 산·학·연·관 주요 인사 및 회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공학한림원은 당일 비전과 미래 기관 전략 방향을 담은 비전 선포식을 진행한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 전략 자산으로서 공학의 역할과 책임을 재조명하고, '혁신 대한민국을 위한 공학 싱크탱크'로서의 비전을 새롭게 선포할 예정이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한국공학한림원은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의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을 이끌어왔다"며 "이제 '이립(而立)의 30년'을 맞아 단순한 정책 제언을 넘어 산업과 사회 현장에서 산·학·연·관이 함께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공학싱크탱크이자, 전략적 공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공학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행동의 힘"이라며 "그 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그동안 축적해 온 정책과 인재, 문화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가가 직면한 사회·산업·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미래 경쟁력을 선도하는 공학 싱크탱크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차국헌 창립 3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기념식은 한국공학한림원이 걸어온 30년의 여정을 돌아보고, 함께해 주신 회원과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리는 자리"라며 "30주년을 계기로 한국공학한림원이 한층 더 단단한 공동체로 성장하고,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공학의 가치를 더욱 넓게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ookle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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