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에너지 본보기 만들어 생태계 활성화"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제주도 녹색문명 전환을 위해 탄소중립 로드맵 등을 논의한다.
기후부는 24일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서 2035 제주 탄소중립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
협의체는 2035년 제주도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이행안(로드맵)과 부문별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조율하게 된다.
이 논의를 바탕으로 2035 제주 탄소중립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추후 입법과제 발굴, 제도 개선, 예산 반영 등 탄소중립 구현을 추진한다.
성공적인 청정에너지·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관련 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여 해외수출까지 연결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날 발족식에 앞서 기후위기 대응의 시급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제주 고산지구대기감시소를 방문했다.
고산지구대기감시소는 2012년부터 매년 이산화탄농도를 측정하고 있다. 최초 측정당시 이산화탄소 농도는 평균 398.9피피엠(ppm)이다.
지난 5년(2020~2024년)간 연평균 농도를 보면 △418.9ppm △421.5ppm △423.5ppm △426.1ppm △429ppm으로 매년 약 3ppm씩 증가하는 추세다.
과학계에서는 세계 경제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지구표면 온도가 섭씨 2도를 상승하는 시점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450ppm으로 보고 있다.
가파도의 경우 에너지 자립섬 조성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청정에너지·자원순환의 본보기를 만들어 관련 산업 생태계를 함께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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