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DL이앤씨도 3월 '디 셀렉션' 선보여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인테리어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주거 공간이 단순한 생활공간을 넘어 개인의 취향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건설사들이 자체 인테리어 상품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와 DL이앤씨는 올해 인테리어 상품 '아틀리에 에디션(The Atelier Edition)'과 '디 셀렉션(D Selection)'을 각각 론칭했다.
아틀리에 에디션은 포스코이앤씨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 작가와 함께 개발한 하이엔드 인테리어 상품이다. 양 작가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디자인 매거진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Architectural Digest)'와 '파이돈(PHAIDON)'이 선정한 '세계 100인의 디자이너'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의 아이덴티티에 양 작가의 미학을 더해, 예술성과 기술력이 조화를 이루는 '완성형 주거공간'으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단순히 인테리어 마감재를 제안하는 수준을 넘어, 가구∙조명∙홈스타일링 등 전체 공간의 톤앤무드까지 설계한다. 이를 통해 입주민이 디자이너의 감각과 철학이 담긴 공간을 작품처럼 소유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포스코이앤씨의 설명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내달 7일 서울 레스파스 에트나 청담에서 아틀리에 에디션 론칭 행사를 열고 상품을 공식 공개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아틀리에 에디션은 예술과 기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형태의 하이엔드 주거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오티에르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객의 감성과 품격을 반영한 새로운 주거 트렌드를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 3월 '아크로(ARCO)'와 'e편한세상' 입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테리어 상품인 '디 셀렉션'을 공개했다. 디 셀렉션은 입주민의 취향에 따라 입주 전 아파트 인테리어를 설계·디자인·시공해주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DL이앤씨의 디자인 이노베이션 센터 소속 디자이너와 연구진이 국내 대표 인테리어 플랫폼의 이미지와 콘텐츠 빅데이터 170여만건을 분석해 개발했다. 입주민은 현관, 주방, 침실 등 집 안 주요 공간을 원하는 디자인 패키지로 구성할 수 있다.
디 셀렉션의 가장 큰 장점은 입주 전 공사를 해 철거와 공사가 반복되며 생기는 불필요한 시간과 금전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전문가들의 도움을 통해 고민을 덜고 효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비용도 외부 업체 대비 30%가량 저렴하다.
이 상품은 2027년 10월 입주 예정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시작으로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아크로 드 서초' 등에 선보였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디 셀렉션이 실제 취향과 트렌드를 파악해 개발한 상품이라 입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고, 수익으로도 연결되고 있다"며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적용 단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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