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전년 동기 대비 11만명 증가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비정규직 월급이 208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정규직과 임금 격차는 180만8000원으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8월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20만5000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만7000원 증가한 수치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08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만원 증가했다. 정규직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0만원 오른 389만6000원을 기록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180만8000원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하면 비정규직의 월급은 303만7000원이다.
임금근로자의 근로 형태별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 8월 기준 정규직 근로자는 1384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6만명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856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명 증가했으나 임금근로자 중 비중은 38.2%로 전년 동기 대비 동일했다.
한시적 근로자는 584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만명 증가했으며 비정규직 근로자 중 한시적 근로자 비중은 68.2%로 1.7%포인트 상승했다. 시간제 근로자는 422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7000명 감소했고 비전형 근로자 역시 183만4000명으로 7만명 감소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비정규직 근로자 중 60세 이상은 304만4000명으로 35.5%를 차지했으며 1년 새 23만3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통계 작성 아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폭은 지난 2021년 27만명 이후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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