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강연 기획, AI 콘텐츠 제작 맞손
[더팩트｜우지수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재단법인 카오스(카오스재단), 그래디언트와 '전략적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시, 교육,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 각 기관이 가진 역량을 결합해 과학문화 확산의 시너지를 높이는 것이 협약 골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고품질 과학 강연회 공동 개최 △과학문화 콘텐츠 아카이빙 구축 △과학문화 국내외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세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천문우주 분야 전문성과 대중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국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국립과천과학관의 과학문화 인프라, 카오스재단의 과학 대중 강연 기획 전문성, 그래디언트의 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력을 결합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그래디언트가 운영 중인 과학 지식 플랫폼 '쏙(SOAK)'을 기반으로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통합 과학문화 콘텐츠 아카이빙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후속 일정으로는 내달 12일부터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우주 세션 8회 강연이 공동 개최된다. 이와 함께 과학관 동영상 아카이브 구축도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카오스재단의 깊이 있는 강연 콘텐츠와 학술 네트워크, 그래디언트의 첨단 AI 기술력, 여기에 국립과천과학관의 공공 인프라와 신뢰성이 더해진다면 과학소통의 시너지는 매우 클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과학문화 확산의 중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기형 카오스재단 이사장은 "약 12년간 축적된 과학 대중 강연 콘텐츠 제작 경험을 적극 투입해 과학문화 콘텐츠 아카이빙이 국내외 확산의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병민 그래디언트 상무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력으로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과학문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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