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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액결제 피해 전수조사…불법 펨토셀 20개·피해 고객 368명
지난해 8월부터 1억5000만 결제 건 분석
추가 피해 6명, 피해액 319만원 증가


KT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9월 10일까지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한 데이터를 전수조사했다. /더팩트 DB
KT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9월 10일까지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한 데이터를 전수조사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KT는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한 데이터 전수 조사를 완료하고,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ID 20개와 피해 고객 368명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9월 10일까지 이뤄진 통신과금대행 결제 내역 약 1억5000만 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액결제 8400만 건과 DCB(Direct Carrier Billing) 결제 6300만건이 포함됐으며 ARS, SMS, PASS 인증을 통한 결제도 모두 망라됐다.

KT는 전체 휴대폰과 기지국 간 약 4조300억건의 접속 기록을 분석했다. 불법 펨토셀을 탐지한 뒤 해당 펨토셀 ID 접속 이력과 결제 데이터를 교차 검증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기존 4개였던 불법 펨토셀 ID 외에 16개가 추가로 발견돼 총 20개로 확인됐다. 해당 펨토셀 ID 접속 이력이 있는 고객은 2만2200여명이며, 이 중 1개의 펨토셀 ID에서만 무단 소액결제 의심 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단 소액결제 피해 고객은 기존 362명에서 6명이 추가돼 총 368명으로 집계됐고 추가 피해액은 319만원으로 확인됐다. PASS 인증 및 DCB 결제에서는 이상 결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무단 소액결제는 지난 8월 5일 최초 발생했으며 KT가 비정상 결제 시도를 차단한 지난달 5일 이후에는 새로운 피해가 없었다.

KT는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적·제도적 보완책 마련과 실질적인 고객 보호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조사 결과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 기관에 보완 신고했으며 추가로 확인된 피해 고객 보호 조치도 이행 중이다. KT 관계자는 "대규모 전수 조사에 시간이 소요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정부 조사와 경찰 수사에 끝까지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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