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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한국투자증권 등 '벨기에펀드' 판매사 조사 착수
900억 모집해 전액 손실…투자자 피해 호소
KB국민은행·우리은행도 조사


15일 금감원은 900억원가량을 모집했다가 전액 손실을 낸 벨기에펀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한국투자증권 등 판매사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더팩트 DB
15일 금감원은 900억원가량을 모집했다가 전액 손실을 낸 벨기에펀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한국투자증권 등 판매사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한림 기자] 금융감독원(금감원)이 한국투자증권 등 '벨기에펀드' 판매사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KB국민은행, 우리은행에 대한 현장 검사를 나섰다.

벨기에펀드는 지난 2019년 6월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설정한 벨기에 정부기관이 사용하는 현지 오피스 건물의 장기 임차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판매사를 통해 약 900억원가량의 자금을 모집했으나, 전액 손실을 내면서 논란을 샀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같은 한국금융지주 계열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약 600억원가량의 벨기에펀드를 판매한 최대 판매사로 꼽힌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200억원, 100억원가량의 벨기에펀드를 팔았다.

한국투자증권은 벨기에펀드 피해를 호소하는 투자자들에게 배상률을 차등 적용한 자율 배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당국의 이번 조사로 벨기에펀드 판매 과정에서 배상 책임이 인정되면 책임이 커질 전망이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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