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20원 초반대까지 하락

[더팩트|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미중 갈등 우려에도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하며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외인과 기관이 강세를 이끌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빨간불을 켰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8% 오른 3657.28에 장을 마감했다. 13일과 14일 이틀 연속 하락 마감하면서 숨을 골랐으나 2거래일 만에 다시 고점을 돌파한 결과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1631억원, 7516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9707억원을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집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0.39%)과 현대차(0.22%)는 미국발 무역 갈등 여파에 주춤했으나 강보합했고, △삼성전자(3.71%) △SK하이닉스(2.67%) △삼성바이오로직스(9.74%) △삼성전자우(2.21%) △두산에너빌리티(9.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5%) △HD현대중공업(4.33%) △KB금융(4.33%)은 급등했다.
이날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을 전면 비판하면서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간밤 뉴욕증시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코스피는 대형주에 외인과 기관의 자금이 쏠리면서 급등세를 기록했다. 전날 2.48% 하락 마감한 삼성전자에는 오히려 저가 매수세가 올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에너빌리티 등 최근 기세가 좋은 대형주도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을 견인했다.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 관련 논의도 시장에 유리하게 흘러간다는 평가도 나온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국정감사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한 투자자 비판 여론이 있다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최적의 합리적인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98% 오른 864.72에 거래를 마치면서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역시 외인과 기관이 각각 475억원, 55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07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1.21%) △에코프로(0.40%) △레인보우로보틱스(3.41%) △파마리서치(2.81%) △HLB(1.31%) △에이비엘바이오(0.11%)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0.22%) △펩트론(-0.37%) △리가켐바이오(-1.77%) △삼천당제약(-1.04%) 등은 내렸다.
치솟던 환율은 모처럼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7원 내린 1421.3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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