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한 회장 주식반환청구 소송은 유지

[더팩트 | 문은혜 기자] 콜마비앤에이치가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 측 인사인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를 추가 대표로 선임해 기존 윤여원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는 오는 14일 서울 서초동 서울사무소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달 2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여원 대표의 오빠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추천한 이 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당초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장남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 측은 여동생인 윤 대표의 경영 능력 부족을 이유로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직에서 윤 대표를 해임하고 이 전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삼으려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부친 윤동한 회장이 여기에 제동을 걸면서 아버지와 딸, 아들로 편이 나뉘어 갈등을 벌여왔다. 윤 회장은 윤 부회장에게 증여한 주식을 돌려달라고 소송까지 제기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콜마비앤에이치가 윤여원·이승화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될 경우 오너가의 갈등도 일단락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윤 회장이 아들 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이 취하되지 않은 점을 들어 경영권을 둘러싼 그룹 내 분쟁이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윤 회장은 윤 부회장에게 지난 2019년 증여한 지분 14%(460만주)을 반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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