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 출발했다. 다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현금화 수요가 생기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5%(8.43포인트) 오른 3439.64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94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억원, 8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1.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3%) △삼성전자우(0.30%) △네이버(0.36%)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43%) △삼성바이오로직스(-0.40%) △KB금융(-0.86%)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0.00%) △HD현대중공업(0.00%)은 보합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발 인공지능(AI)·반도체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와 긴 연휴를 앞둔 현금화 수요가 맞물리면서 주가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한미 환율 협상 뉴스플로우도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역시 상승세다.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19%(1.60포인트) 오른 848.31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4억원, 16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홀로 86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알테오젠(-1.61%) △에코프로비엠(-0.26%) △펩트론(-0.17%) △에코프로(-0.93%) △삼천당제약(-1.14%) △HLB(-1.03%)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파마리서치(1.90%) △레인보우로보틱스(0.16%) △리가켐바이오(0.35%) 등은 상승 중이며, △에이비엘바이오(0.00%)는 보합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30원 오른 140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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