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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개편에 이용자 '불만 폭주'…개선안 어떻게 나올까
카카오 "카카오톡 개선안 조만간 공유 예정"

카카오톡 '친구 탭' 개편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커진 가운데, 카카오가 조만간 개선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카카오톡 '친구 탭' 개편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커진 가운데, 카카오가 조만간 개선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카카오톡 개편 이후 이용자 불만이 쏟아지는 가운데, 카카오가 조만간 개선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는 이용자 반응과 외부 피드백을 면밀히 살펴 카카오톡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3일 카카오톡 앱 개편을 거쳐 '친구 탭'을 가나다순의 전화번호부 형태에서 '피드형 인터페이스'로 바꿨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사한 형태로 개편한 셈이다. 친구가 변경한 프로필 사진이나 프로필에 남긴 글 등의 콘텐츠를 타임라인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직장 상사 일상을 굳이 보고 싶지 않다", "프로필 사진이 노출되는 게 싫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실제로 사용자 경험 조사 업체인 피엑스디가 업데이트 이후 카카오톡 앱 평가를 분석한 결과, 전체 42%가 전반적으로 만족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 환경과 디자인 불만이 19%, 친구 목록과 프로필 불만이 1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카카오는 장기적으로 이용자들이 개편 내용에 적응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앱 마켓에서 카카오톡 1점 리뷰가 쏟아지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카카오톡 자동 업데이트 차단 방법' 등이 공유되는 등 예상보다 부정적인 반응이 거세자, 개선 방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카카오는 업데이트 이후 미성년자가 카카오톡을 통해 숏폼 콘텐츠에 무제한 노출될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관련 권한을 제한할 수 있도록 1차 수정 조치했다.

카카오가 어떠한 개선 방안을 내놓을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용자들은 기존 카카오톡 사용 환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친구 탭'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개선안을 조만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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