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BMW 최초의 중형 순수 전기 그란 쿠페 뉴 i4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제품군 2종을 신차용 타이어(OE)로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BMW 뉴 i4는 2022년 출시된 1세대 i4의 부분변경 모델로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첨단 전동화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주력 모델인 i4 eDrive40은 최신 5세대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를 기반으로 성능과 효율, 디지털 경험을 강화했다.
한국타이어는 1세대 모델에 이어 이번에도 BMW와의 협력을 확대했다. 신차용 타이어 공급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전용 초고성능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으며, BMW 오리지널 타이어 인증인 스타(Star) 마크를 획득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19인치 규격으로 공급되는 아이온 슈프림은 저소음, 향상된 마일리지, 그립력, 낮은 회전저항 등 전기차 핵심 성능을 균형 있게 구현했다. 그립 부스트 테크놀로지와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보강 벨트를 적용해 코너링 강성과 고속 주행 안정성을 높였으며, 최적화된 트레드와 배수 설계로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에서 모두 우수한 제동 성능을 발휘한다.
또 다른 공급 제품인 20인치 규격의 아이온 에보 역시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로,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고출력 전기차의 주행 성능을 뒷받침한다. 아이온 에보는 올해 독일 '아우토 빌트'와 영국 '왓타이어' 등 유럽 유력 전문지 타이어 비교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성능을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는 BMW 내연기관 및 전동화 모델 전반에 걸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뉴 i4를 비롯해 중형 SAV 뉴 X3, 전기 플래그십 SUV iX, 고성능 세단 M5 7세대 모델 등에 타이어를 공급했다. 이외에도 2011년 MINI를 시작으로 1~7시리즈, SUV 모델 X1·X3·X5, 고성능 모델 M4 GT4·X3 M·X4 M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치를 높이고 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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