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한림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상여금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5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33%는 지난해 대비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조사는 지난 8일부터 닷새간 중소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기업은 50.6%, 평균 지급 금액은 78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제조업(83만6000원)과 비제조업(71만9000원)의 격차는 11만7000원에 달했다.
기본급 대비 상여금 지급 수준은 '10% 미만'이 30.6%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 이상을 지급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31.6%로 집계됐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판매·매출 부진'(64.0%)을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주된 원인(이하 복수응답 가능)'으로 꼽았다. 이어 '자금 사정 곤란'(37.9%), '원·부자재가격 상승(33.7%)'. '인건비 상승'(24.4%), '판매대금 회수 지연'(17.5%) 등의 답변 비율이 높았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올해도 많은 중소기업이 매출 부진과 금융비용 부담으로 자금사정이 녹록지 않으며 필요 자금 상당 부분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추진 중인 추석 민생안정대책인 명절자금 43조원 공급과 대출·보증 만기 연장 등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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