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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1000억 주가조작' 연루된 DI동일, 이틀째 고전…12%↓
전날 29.88% 하락 마감
DI동일 "당국의 엄정한 조사 기대"


24일 오전 10시 6분 기준 DI동일은 전 거래일(2만5700원) 대비 12.65%(3250원) 떨어진 2만2450을 호가 중이다. /더팩트 DB
24일 오전 10시 6분 기준 DI동일은 전 거래일(2만5700원) 대비 12.65%(3250원) 떨어진 2만2450을 호가 중이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슈퍼리치 1000억원 주가조작' 사건의 피해기업으로 알려진 DI동일(옛 동일방직)의 주가가 고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6분 기준 DI동일은 전 거래일(2만5700원) 대비 12.65%(3250원) 내린 2만2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DI동일은 전날 29.88%(1만950원)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가는 추이다.

지난 23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로 구성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종합병원 이사장과 대형학원 운영자 등 슈퍼리치들이 전현직 금융사 임원들과 짜고 1000억원대 주가 조작을 벌여 400억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밝혔다.

이들과 결탁한 전현직 금융사 임원들은 코스피 상장사 DI동일이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출렁이는 사이에 고가매수나 가장매매, 허수주문 등으로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DI동일 측은 즉각 해명에 나선 상태다. 전날 서태원 DI동일 대표이사는 "일부 언론에서 DI동일이 피해기업이라고 확인됐다는 기사를 올렸다"며 "당사가 피해기업이라고 하더라도 당사는 해당 사건과 무관하며, 불법 세력의 주가조작과 관련한 피해자임을 명확히 밝힌다"고 말했다.

서태원 대표이사는 "주주의 소중한 권익 보호와 시장의 건전한 질서를 위해, 당국의 조사와 요청이 있다면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협조하겠다"며 "당국의 엄정한 조사를 통해 사건이 명명백백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DI동일은 섬유소재, 알루미늄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매출 3178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올렸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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