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농촌진흥청과 손잡고 농업인 건강을 지키고 작업 효율을 높이는 미래 농업 환경 조성에 나섰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3일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농촌진흥청과 '착용 로봇 기반 농업 발전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과 이승돈 농촌진흥청 청장이 참석했다.
앞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지난 5월과 이달 농촌진흥청과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 실증을 벌였다. 작업자 어깨 부담 경감과 작업 효율성 증가 효과를 검증했다고 말했다.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어깨 근력을 보조하는 무동력 착용 로봇이다.
현대차·기아와 농촌진흥청은 실증사업 결과를 기반으로 엑스블 숄더를 농업 현장에 확대 제공해 농업인 건강 증진과 농작업 효율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농업 분야 착용 로봇 도입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과 착용 로봇의 농업 현장 적용 실증·확산 등을 추진한다.
현대차·기아는 다양한 농업 분야에 엑스블 숄더를 적용해 효과를 검증하고 농업 환경에 특화된 제품 활용 방안을 도출해 착용 로봇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농촌진흥청은 수요처 발굴과 유관 기관과의 연계를 지원하고, 엑스블 숄더 현장 실증과 사용성 평가도 협력한다.
양 사장은 "작업자에게 보다 나은 근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라며 "협력을 토대로 농업인 어깨 건강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농업 현장 안전과 효율성 향상은 미래 농업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현대차·기아와의 협력을 통해 농업인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술 기반의 농업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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