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지난 7월 취임한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이사가 처음으로 가진 임직원 소통 자리에서 기술 혁신을 통한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위아는 지난 23일 경기 의왕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2025 CEO(최고경영자)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타운홀 미팅은 대표이사가 임직원과 미래 비전과 향후 성장 방향을 나누는 자리다. 이날 온오프라인으로 약 1000명 임직원이 참여했다.
현대위아는 신임 대표이사 경영 철학을 공유하고 구성원 질문에 답하는 시간으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권 대표는 먼저 글로벌 통상 정책 변화와 모빌리티 업계의 변화가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설명했다.
아울러 모빌리티 부품과 로봇 분야에서 경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압도적 기술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현대위아에 합류하게 된 것도 연구원이라는 백그라운드 때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기술 혁신을 통해 다른 부품사와 다른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라며 "미래 핵심 기술에 투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도록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유연한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구성원 모두가 각자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성장 방향에 의견도 나눴다. 권 대표는 '학습하는 조직'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 모두 스스로 학습해 나가는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라며 "직무 훈련과 교육은 물론 오픈 이노베이션, 사내 벤처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학습하는 현대위아를 만들고 싶다"라고 했다.
권 대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도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자동차 개발 환경도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라고 했다.
권 대표는 사내에 공정거래 자율 준수 문화 정착도 주문했다. 급변하는 외부 환경을 위해선 공정거래를 통한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모든 업무에서 공정거래 전담 부서와 사전에 업무를 협의하고 법을 위반 리스크를 사전 관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타운홀 미팅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임직원 사이의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사내 모든 구성원과 회사의 경영 상황을 공유하며 하나의 목표를 확인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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