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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안 도출…19일 조합원 찬반투표
1차 합의안 부결 57일만…기본급 13만5000원, 특별 인센티브 100% 등 잠정합의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7일 올해 임금교섭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HD현대중공업 울산 야드 전경. /HD현대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7일 올해 임금교섭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HD현대중공업 울산 야드 전경. /HD현대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1차 합의안 부결 57일 만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열린 제24차 교섭에서 올해 임금교섭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2차 잠정합의안에 최근 조선업 회복세 속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등 지속 가능 성장 동력 확보 등 의미를 담았다.

합의안에는 월 기본급 13만5000원(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인상과 격려금 520만원(상품권 20만원 포함), 특별 인센티브 100%, HD현대미포 합병 재도약 축하금 120만원, 고용안전 및 상생협약 체결 등이 포함됐다.

앞서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진행한 뒤 접점을 찾지 못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지난 7월 22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1차 합의안에는 기본급 13만3000원(호봉승급분 포함)과 격려금 520만원 등이 담겼다.

노조는 사측과 접점을 찾지 못하자 백호선 지부장이 크레인 고공농성을 포함한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HD현대가 조선 부문 계열사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을 발표하면서, 노사가 접점을 찾기 더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노조는 오는 19일 조합원 총회(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노사 임금교섭은 마무리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2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라며 "동종사 최고 수준 합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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