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물량관리-일괄배송 시스템 구축…명절 대규모 수요 대응

[더팩트 | 문은혜 기자] 이마트는 올해 추석 산지 직송 선물세트를 2배 가량 늘린 40여 종으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산지 직송 선물세트는 생산지에서 고객에게 선물세트를 배송하는 방식으로 유통 단계를 줄여 신선함을 극대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유통 채널이 일원화되지 않아 발주량 사전 예측, 배송 일정 관리 등 대규모 명절 선물세트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었다.
이마트는 지금까지 쌓아온 매입·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주-물량관리-일괄배송 시스템을 구축, 산지 직송 선물세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그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올해 추석 선물세트에서 첫 선보이는 '오더투홈' 서비스다. 고객이 이마트앱에서 주문한 상품을 산지에서 집으로 바로 배송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산지 직송 서비스로, 지난 4월 서비스를 론칭 이후 이마트앱 신선식품 공식 채널로 자리잡았다.
'오더투홈'의 가장 큰 특징은 중·대용량의 '신선식품 전문'이라는 점과 '직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산지 직송 선물세트의 생산·배송 구조와 비슷해 올 추석에 빠른 적용이 가능했다.
과거 점포별·소규모 채널별 소량 발주 중심으로 운영되던 산지 직송 선물세트는 오더투홈 서비스를 통해 전국 단위 주문량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산지 농가는 물량과 일정을 미리 계획할 수 있고, 고객은 한층 신선하고 안정적인 품질의 선물세트를 받아 볼 수 있다. 이마트 역시 생산량·배송일자를 조절할 수 있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 최대 30% 할인하는 등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연휴가 긴 이번 추석의 상황을 감안해 '늦추석족'을 겨냥한 전략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명절 이후에도 선물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오는 10월 9일까지 오더투홈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명절 직후 감사 인사를 전하거나 늦게 만나는 지인을 위한 수요까지 폭넓게 아우르겠다는 취지다.
변재민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신선함은 물론 고객의 편의성까지 극대화한 신선식품 옴니채널 서비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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