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벼)을 추가로 2만5000톤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공급한 정부양곡 3만톤의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5일까지 2주 동안 공급 물량의 절반 이상을 판매 완료했다.
잔여 물량도 2주 내외 공급 가능한 물량으로, 햅쌀(중만생종)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내달 중순까지 지역에 따라 1~2주일간의 원료곡이 부족한 상황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예상했다.
올해 조생종 수확 시기에 잦은 비로 인해 조생종 출하가 늦어져 구곡에 대한 산지유통업체의 수요가 증가해 농식품부는 이번에 추가로 2만5000톤을 공급해 산지유통업체의 원료곡(벼) 확보 애로를 충분히 해소해 쌀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정부양곡 공급 대상은 지난해 정부 벼 매입자금 지원 대상인 산지유통업체와 연간 매입물량이 3000톤 이상인 임도정업체다.
임도정업체 중 정부양곡 공급을 희망하는 업체는 농협경제지주 홈페이지를 참고해 오는 15일까지 희망 물량을 제출하면 된다.
임도정업체의 전년도 쌀 판매량 비중을 고려해 대여 물량이 배정되며 물량을 배정받은 업체는 지정된 정부양곡 보관창고에서 오는 19일부터 물량을 인수하면 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정부양곡을 벼로 재판매할 수 없고 햅쌀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내달 17일까지 쌀로 판매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판매 완료 여부에 대한 감독과 함께 신·구곡 혼합 유통 단속도 지속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이번 정부양곡 추가 공급이 올해 산지유통업체의 어려움을 완화하면서 내년 수확기 쌀값과 농업인 소득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쌀값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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