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증가

[더팩트|우지수 기자] 국내 주식부자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18조원을 넘어섰다.
12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날 기준 보유 주식가치는 18조1086억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주식을 상속받은 이후 최고치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올해 초 11조9099억원에서 이 대통령 취임일인 6월4일 14조2852억원으로 증가했고, 취임 50일 시점인 7월23일에는 16조2648억원으로 확대됐다. 이후 취임 100일 만에 18조원을 돌파했다.
보유 종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5조6305억원에서 7조1502억원으로 27% 상승했다. 주가가 5만7800원에서 7만3400원으로 오르면서 이 회장의 보유 지분 평가액도 1조5000억원 이상 불어났다. 삼성생명은 2조2716억원에서 3조3595억원으로 1조원 넘게 늘었고, 삼성물산 역시 5조3462억원에서 6조3186억원으로 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 회장에 이어 국내 주식부자 2위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주식재산은 같은 기간 11조1333억원에서 12조3943억원으로 11.3% 증가했다. 3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도 10조2949억원에서 11조839억원으로 7.7% 상승했다.
단일 인물 최고 주식가치는 이건희 회장이 2020년 12월 10일 기록한 22조1542억원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9만원, 삼성물산 20만원, 삼성생명과 삼성SDS가 17만원 수준에 도달하면 이 회장의 주식재산이 20조원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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