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둘째 주(9월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9%을 기록했다. 32주 연속 상승이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2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도 직전 주보다 소폭 증가해 0.09%를 기록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둘째 주(9월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9% 상승하며 직전 주(0.08%)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월 첫째 주 0.02%로 상승 전환한 뒤 3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6월 넷째 주 0.43%로 상승률이 정점을 찍은 뒤 6·27 대출규제 이후 상승세가 둔화했으나,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한 가운데, 16곳은 직전 주보다 상승폭도 확대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성동구(0.20%→0.27%)이며, 바로 옆 광진구(0.14%→0.20%)는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두 자치구는 3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뒤이어 마포구(0.12%→0.17%), 중구(0.11%→0.16%), 강남구(0.09%→0.15%), 서초구(0.13%→0.14%), 송파구(0.19%→0.14%), 용산구(0.13%→0.14%)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직전 주 0.04% 하락했던 인천은 보합(0.00%) 전환했다. 경기도는 지난주와 같이 보합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2%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합에서 0.01%로 상승전환했다.

전셋값도 강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오르며 직전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인천(0.01%→0.01%)은 직전주와 상승폭이 동일했고, 경기도(0.02%→0.03%)는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세종 아파트 전세가격은 0.26% 오르며 직전 주(0.12%)와 비교해 오름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로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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