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임직원 대상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 운영
[더팩트｜우지수 기자] NHN은 임직원의 AI(인공지능)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사내 교육 프로그램 'AI School(AI 스쿨)'의 일환으로 이세돌 9단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NHN은 지난 7월부터 AI 스쿨을 개설했다. 최신 AI 트렌드 이해부터 실무 적용 스킬 습득, AI 시대 통찰까지 임직원이 AI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AI를 어떻게 잘 쓰고 잘 활용할 것인가'라는 실질적인 고민 해결을 목표로 AI 인사이트 클래스, 원데이 스킬 클래스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 중이다.
AI 인사이트 클래스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세미나 형식으로 AI 핵심 기술과 트렌드를 살피고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해하는 과정이다. 7월에는 박종천 어드바이저가 'AI 시대의 흐름과 일의 미래'를 주제로 머신러닝과 대형언어모델(LLM)의 특징, 산업별 활용 사례, AI 협업 방법 등을 공유했다. 8월에는 강수진 더프롬프트컴퍼니 대표가 연사로 나서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적용 사례와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법을 소개했다.
원데이 스킬 클래스는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임직원이 배운 내용을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챗GPT를 활용한 보고서·기획서 작성, 엑셀과 데이터 자동화, 데이터 분석 과정을 마련했다. 또 게임·디자인 직군을 위한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기술 직군을 위한 커서와 깃허브 코파일럿 교육도 제공한다.
지난 4일 열린 인사이트 클래스에서는 이세돌 9단이 'AI를 받아들이는 자세: 창의적인 질문과 주도적 판단의 힘'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AI와 공존하는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인간의 경쟁력과 태도를 강조했다. 또 지난 2019년 한게임 바둑 AI '한돌'과의 은퇴 대국 경험을 비롯해 AI 대국 속에서 고민한 창의성의 본질과 다양한 일화를 공유했다. 당시 그는 한돌과 2승 1패로 마지막 프로 대국을 마쳤다.
NHN 관계자는 "AI는 이제 보고서와 기획서 작성부터 프로그래밍까지 돕는 새로운 업무 파트너"라며 "AI 스쿨을 통해 임직원들이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일상 업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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