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화오션이 거제사업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사과 입장을 냈다.
한화오션은 4일 김희철 대표이사 사장 명의 사과문을 내고 "3일 거제사업장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브라질 국적 선주사 소속 시험설비 감독관 한 분이 바다로 추락해 운명을 달리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12시쯤 15만톤급 해양플랜트 선박 선미 상부 구조물이 훼손되는 사고가 발생해 브라질 국적 선주사 감독관 A씨가 해상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머나먼 이국땅에서 생을 마감하신 고인 유족에게 비통한 마음으로 조의를 표한다. 한화오션은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브라질 정부와 브라질 선주 측에도 가슴 깊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 확인 직후 관련 작업을 중단하고 원인을 조사하고 다.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해 사고 원인을 규명함과 동시에 재발 방지책을 적극 마련하겠다"라며 "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화오션은 안전을 두고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선업계는 건설업, 철강업과 함께 중대 재해가 발생률이 높은 산업으로 꼽힌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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