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해양경찰청과 협력해 객실안전교관 역량 강화 훈련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진에어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진에어는 해양경찰청과 함께 객실안전교관 역량 강화 훈련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계열 저비용 항공사(LCC) 3사의 객실안전교관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객실안전교관은 승무원 가운데 일부가 선발돼 다른 객실승무원들에게 안전 관련 교육을 담당하는 역할이다.

훈련은 해양경찰청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기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위기 관리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2박 3일간 △체포제압술 △화재 진압 △비상탈출 △해양 생존 △선박 훈련 등 현장감 있는 실습 위주의 강도 높은 교육을 받았다. 특히 기내 난동 승객 제압 훈련과 초기 화재 진압, 거센 파도를 구현한 해상 구조 훈련을 통해 극한 상황에서의 대응 역량을 체득했다.

훈련에 참여한 신경화 진에어 객실안전교관은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안전 교관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라며 "모든 객실승무원들이 어떠한 비상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내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한진그룹 LCC 3사가 함께 참여해 안전 노하우를 공유하고 해양경찰청의 수준 높은 훈련 과정을 경험한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객실승무원의 안전 역량을 강화해 최상의 안전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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