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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삼성SDI, 북미 재생에너지 전시회 RE+ 2025 참가…ESS 시장 공략 
LG엔솔 LFP 기반 시스템·삼성SDI SBB 1.7 및 SBB 2.0 공개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8~1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재생 에너지 전시회인 RE+ 2025에 참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 'RE+ 2025' 전시 부스 조감도 전면.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8~1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재생 에너지 전시회인 RE+ 2025에 참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 'RE+ 2025' 전시 부스 조감도 전면. /LG에너지솔루션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북미 최대 재생 에너지 전시회 'RE+(Renewable Energy Plus) 2025'에 참가하며 현지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8~1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재생 에너지 전시회인 RE+ 2025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내 배터리 '설계-생산-운송-서비스' 등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유일한 배터리 선도 기업을 강조한다.

올해 전시 주제를 'One Stop ESS Solutions - Engineered, Delivered, Serviced for the North American Market(원스톱 ESS 설루션 - 북미 시장을 위한 설계·공급·서비스)'으로 설정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2분기 미시간 공장에서 업계 최초로 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셀·팩) 미국 현지 양산을 본격화하며 현지 고객에게 안정적 공급뿐만 아니라 고객이 ESS를 설치하면서, 북미 생산에 IRA 수혜가 가능할 수 있도록 'Made-in-USA' 기반을 마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력망 ESS △북미 사업역량 △AIDC(AI Data Center)/UPS △주택용 ESS 등으로 전시 부스를 구성해 핵심 제품을 소개한다. 전력망 ESS 존은 북미 시장에 특화된 JF2 AC/DC LINK 시스템 실물을 전시한다.

올해부터 생산을 시작한 해당 제품은 고효율, 고안전성 LFP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으로, 최대 5.1MWh의 높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출력 타입(직류 또는 교류)을 선택할 수 있는 등 고객 맞춤형 설루션이다.

북미 사업역량 존은 ESS SI(시스템통합) 자회사 'Vertech(버테크)'와 협력해 계약부터 설치,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점을 강조한다.

AIDC/UPS 존은 최근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한 고출력 차세대 LFP UPS(무정전 전원장치) 'Next Generation UPS Battery(넥스트 제너레이션 UPS 배터리)'를 최초로 공개한다.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성능을 확보했다.

삼성SDI 'RE+ 2025' 전시장 조감도. /삼성SDI
삼성SDI 'RE+ 2025' 전시장 조감도. /삼성SDI

주택용 ESS 존은 미국에서 생산된 LFP 배터리로 만든 B2B 전용 'JF2S Home Battery Module' 등을 전시했다. 단일 모듈 기준 약 15.9kWh의 용량을 제공해 북미 가정 하루 전력 소비를 충당할 수 있을 만큼 성능을 갖췄다.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상무는 "RE+ 2025를 통해 업계 최초로 북미 현지 LFP 생산 체계를 선보였다"라며 "앞으로도 파우치형과 각형 등 다양한 폼팩터를 갖춘 경쟁력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최초, 최고의 기록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All-American, Proven & Ready(올 아메리칸, 프루븐 & 레디)'라는 슬로건을 걸고 전시회에 참가한다. 삼성SDI는 미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차세대 ESS용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전력용 ESS 설루션인 SBB(Samsung Battery Box) 신제품 SBB 1.7과 SBB 2.0을 공개한다. SBB는 20피트(ft) 컨테이너 박스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해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일체형 제품이다.

최초 공개된 신제품인 SBB 1.7은 기존 SBB 1.5 대비 에너지 밀도를 약 17% 올린 제품이다. SBB 2.0은 LFP(리튬인산철) 셀을 사용한 제품으로 삼성SDI 고유의 설계 노하우와 수명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장수명을 갖춘 게 특장점이다.

지난 5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더 스마터 E 유럽 2025'에서 혁신상(더 스마터 E 어워드)을 받은 UPS(무정전전원장치)용 신제품과 열 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 등 ESS 관련 혁신 제품과 기술을 총망라해 전시할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현지 맞춤형 ESS용 배터리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공개할 것"이라며 "고성능과 고효율을 겸비한 ESS용 배터리로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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