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한림 기자] KB증권이 한국소비자원이 선정한 증권사 앱 종합 만족도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은 KB증권이 국내 7개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대한 만족도 점수에서 5점 만점에 3.63점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모두 3.61점을 기록해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신한투자증권(3.58), 삼성증권(3.52), 한국투자증권(3.47), 키움증권(3.43)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KB증권의 MTS 'M-able'이 주식거래와 혜택, 이벤트, 고객지원 항목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은 증권사 앱 선택 시 ‘앱 편의성·디자인’(31.4%)과 ‘거래수수료’(31.4%)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해외주식 거래 시에는 ‘낮은 환전 수수료’(33.4%)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이 외에도 증권사 앱을 이용하면서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한 비율은 59.0%로 다소 높았다. 유형별로는 시스템 오류와 접속 장애가 50.8%(이하 복수 응답 가능)로 반수 이상을 차지했고, 앱 로그인이나 인증문제(48.6%), 높은 수수료와 숨겨진 비용(35.4%) 등에서 불편을 느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업자에게 거래 장애 발생 시 실시간 안내 강화와 보상 신속화, 수수료와 이자율 정보제공 강화, 이벤트나 부가 혜택 다양화 등 서비스 개선을 증권사에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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