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카 드라이브'로 지속 성장 박차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고려아연은 한국경영학회가 주관하는 '혁신경영대상' 제조업 부문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자원 불모지인 한국에서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한 데 이어 미래 혁신을 위한 신사업을 적극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고려아연은 설명했다.
한국경영학회는 개인회원 1만여명, 기관회원 20여개사가 가입한 국내 최대 경영 학술단체다. 지난 2015년에 제정된 혁신경영대상은 학계와 산업계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전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유에코에서 열린 한국경영학회 주관 제27회 융합학술대회 시상식에는 양희동 한국경영학회장, 백순흠 고려아연 사장, 이준호 덕산그룹 명예회장,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박종규 KSS해운 고문, 학회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고려아연은 △전 세계 유일 아연-연-동 통합공정 개발 △국가핵심기술 보유 △ESG 선도기업 △미래 먹거리 발굴 노력 등을 인정받았다. 통합공정을 통해 원료에서 목적금속 회수 후 잔재에서도 유가금속을 회수하고 있으며 헤마타이트 공법, 하이니켈 전구체 제조기술 등 국가핵심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에는 신사업 추진과 포트폴리오 다각화, 공급망 강화,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상식에 참석한 백순흠 고려아연 사장은 "회사는 비철금속 세계 1위이자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전략광물을 생산하면서 국가기간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트로이카 드라이브' 신사업을 추진하며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며 "오늘의 수상이 무한한 영광인 동시에 무거운 책임임을 잊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으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최 회장이 2022년 취임 이후 추진해 온 신사업 전략으로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자원순환, 2차전지 소재 분야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려아연은 매년 영업이익의 1% 수준인 약 80억원을 기부하며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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