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엘앤에프가 특허 버티컬 인공지능(AI) 기업 워트인텔리전스와 지식재산권(IP) 분야 인공지능(AI) 도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엘앤에프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워트인텔리전스 본사에서 워트인텔리전스와 'IP 분야 혁신적 AI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전상훈 엘앤에프 소재개발연구소장과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특허 검색·분석 전 과정 혁신과 효율화를 실현하고, AI 기반 지식재산권 관리 체계를 공동으로 고도화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특허 특화 LLM 모델(거대언어모델) 탑재 서버 구축·실증 △개발 기술 성능 평가·검증이다.
대화형 검색을 통한 선행기술조사부터 이차전지 분야 특허 동향 분석까지 업무 핵심 절차를 자동화해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차전지 종합소재 연구개발(R&D) 현장 특허 검색·분석 수요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차세대 R&D 환경 인공지능 대전환(AX)을 앞당길 전망이다.
협력 내용에는 AI 반도체 회사 리벨리온의 국산 AI 반도체 NPU(신경망처리장치)에 워트인텔리전스 자체 AI 모델을 탑재한 온프레미스형 AI 구축이 포함돼 있다. 엘앤에프는 사내 폐쇄망 서버에서 특허 데이터 기반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정보 유출 위험을 차단하면서도 약 4억~5억원에 달하는 별도 서버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엘엔에프는 도출된 성과를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비롯한 산업 전반으로 확산해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 도입 시 특허 조사 업무 효율성은 최대 95%까지 향상되고 1인당 검색 소요 시간은 약 45%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축 시간은 추가 특허 상세 분석, 사전 리스크 대응, 신규 특허 확보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재투입돼 전반적 지식재산 관리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봤다.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는 "자사 기술이 R&D 혁신에 이바지할 수 있음을 보여주게 돼 뜻깊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의 연구개발 현장에 특허 데이터 전문 LLM을 적용해 새로운 R&D 환경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업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상훈 엘앤에프 소재개발연구소장은 "이차전지 산업 핵심 자산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AI 기반 혁신으로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글로벌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성장 기회를 창출해 산업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라고 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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