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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회복세…서울 집값 상승세 여전히 높아"
한은, 19일 기재위 전체회의 업무보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하반기 내수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서울 일부 지역 주택 가격 상승세가 여전히 높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올해 초까지 성장세가 부진했으나 2분기 들어 경제심리 개선 등으로 성장률이 반등했다"며 "하반기에도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총재는 "중국 등 주요국과 미국의 무역협상 전개 양상, 내수 회복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물가와 관련해선 "기상여건 악화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불안할 수 있겠으나 국제유가 안정세, 낮은 수요 압력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내외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열된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 총재는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6.27 대책 이후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높은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추세적인 안정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이 총재는 "한국은행은 이러한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해 10월 이후 기준금리를 네 차례에 걸쳐 총 100bp 인하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경기와 물가,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정책 방향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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