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전자가 TV 사업을 이끄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사업본부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MS사업본부는 구성원 중 만 50세 이상이거나 최근 3년간 성과가 낮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희망퇴직은 대상 직원이 원하는 경우를 전제로 진행한다. 근속 및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최대 3년 치 연봉에 해당하는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 등을 지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MS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 19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주요 사업부 가운데 유일하게 적자 전환했다.
조직의 평균 연령을 낮춰 인공지능(AI) 등 새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의도로도 읽힌다.
LG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 50대 이상 정규직 임직원 수는 1만1993명으로, 전년 대비 1547명 늘었다.
LG전자는 "젊고 힘 있는 조직으로의 변화에 속도를 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며 "이는 인력 선순환 차원의 취지"라고 전했다.
rocky@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