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85원 마감…3원 상승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코스피가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와 함께 관세 압박 영향으로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0%(48.38포인트) 내린 3177.2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78억원, 789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5402억원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9개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2.23%) △SK하이닉스(-3.25%) △LG에너지솔루션(-2.79%) △삼성바이오로직스(-0.48%) △삼성전자우(-1.55%) △현대차(-0.46%) △HD현대중공업(-0.21%) △두산에너빌리티(-0.61%) △KB금융(-5.30%) 등은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7%)만 소폭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반도체 관세 계획을 곧 발표한다고 밝히면서 반도체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하 기대 후퇴와 함께 트럼프 품목 관세 압박 영향으로 코스피 하락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그간 금리인하 기대에 반등을 이어온 만큼 추가 상승보다 단기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코스닥 역시 전날보다 2.11%(17.21포인트) 내린 798.0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 홀로 1711억원어치를 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2억원, 1192억원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하락했다. △알테오젠(0.57%) △에이비엘바이오(2.63%)는 상승했지만 △에코프로비엠(-5.40%) △에코프로(-4.27%) △펩트론(-8.49%) △파마리서치(-2.34%) △리가켐바이오(-3.39%) △HLB(-4.12%) △레인보우로보틱스(-2.39%) △삼천당제약(-2.27%)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오른 138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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