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넥센타이어가 호주 시장에 '로디안 ATX(ROADIAN ATX)'를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다.
넥센타이어는 고인치 타이어 수요가 높은 호주 시장에 로디아 ATX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로디안 ATX는 온·오프로드 주행을 아우르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픽업트럭 전용 타이어다.
넥센타이어는 호주를 전략 시장으로 삼고 현지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동부 해안 경제권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장하며, 현지 시장 내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3년 뉴사우스웨일스주, 지난해 빅토리아주에 이어 올해 하반기 중 물류 거점을 추가 개설한다.
로디안 ATX는 사막과 산악, 비포장도로, 해안 도로 등 지형과 기후 변화가 큰 호주 환경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제품보다 넓어진 접지 면적과 마모에 강한 고성능 컴파운드를 적용해 높은 마일리지와 주행 성능을 모두 확보했다는 것이 넥센타이어 설명이다.
오프로드와 젖은 노면의 주행에 특화된 기술도 있다. 넥센타이어는 미세한 홈을 정교하게 설계한 '3D 커프' 기술을 통해 젖은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발휘하며, 강화된 눈길 주행 성능으로 윈터타이어에 적용되는 3PMSF 인증도 획득했다고 전했다.
타이어 홈 사이에 낀 자갈을 주행 중 자연스럽게 배출하는 '스톤 이젝터'와, 바위나 자갈길에서도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타이어 측면에 돌기 형태로 설계된 '사이드 바이트' 기술이 적용돼 험로에서도 안정감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로디안 ATX는 지프의 '랭글러'와 '글래디에이터'에 신차용 타이어(OE)로 공급 중인 제품이다. 넥센타이어는 다양한 제품을 통해 포르쉐, BMW,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등 세계적인 완성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는다고 강조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로디안 ATX는 호주 시장의 특성과 현지 고객과 딜러 피드백을 반영해 출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제품 현지화와 유통망 확장을 통해 호주 시장 입지를 지속해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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