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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까지 월세 거래량 105만건…비중 60% 첫 돌파
전세사기와 6·27 대출규제로 월세화 가속

17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전국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주택 임대차 계약 가운데 월세를 낀 계약은 105만69000건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17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전국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주택 임대차 계약 가운데 월세를 낀 계약은 105만69000건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올해 1∼7월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량이 10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전국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주택 임대차 계약 가운데 월세를 낀 계약은 105만6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83만2103건) 대비 27.0% 상승한 수치다.

지난 몇 년간 전국적으로 일어난 전세사기 여파와 더불어 올해 시행된 6·27 대출규제가 전세의 월세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34만3624건) △경기(29만2205건) △인천(5만1935건) 등 수도권의 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부산(6만3171건) △경남(4만256건) △충남(3만7117건) △대전(3만6091건) 등의 지역에서도 월세 계약이 급격하게 늘었다.

올해 들어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전환이 가속화하며 월세 거래량이 급증했다. 1~7월 누적 기준 전국 월세 거래량은 2022년 84만3078건, 2023년 83만8773건, 2024년 83만2102건으로 모두 80만건대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이미 100만건을 넘었다.

임대차 계약에서 월세 비중도 크게 늘었다. 이 기간 동안 월세가 낀 계약 비중은 2020년 40.7%, 2021년 42.5%, 2022년 51.0%, 2023년 55.0%, 2024년 57.3%에 이어 올해 61.9%를 기록해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했다.

반면 전국 전세 비중은 2020년 59.3%, 2021년 57.5%, 2022년 49.0%, 2023년 45.0%, 2024년 42.7%에 이어 올해 38.1%를 기록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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