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올해 상반기 보수로 9억3300만원을 수령했다. 고문으로 재직 중인 홍은택 전 대표는 12억8000만원을 수령하며 카카오 임원 중 보수 1위를 기록했다.
14일 카카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한 올해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대표는 급여 4억2500만원, 상여 5억400만원 등 총 9억3300만원을 받았다.
카카오 이사회는 정 대표 상여에 대해 "광고 매출과 직결된 카카오톡 일 평균 활성채팅방 수, 맵 MAU, 예산 구간별 광고주 수 증가, '선물하기' 총 구매건수 등 주요 성과 지표와 기후 변화 대응, 디지털 접근성, 상생, 기술윤리, 리스크 관리 및 서비스 안정성 관련 ESG 경영 지표 달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AI 신사업 추진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주요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 기술 윤리와 ESG 기반 지속 가능 경영 강화, 그룹 거버넌스 개편 및 경영 안정성 확보, 그룹 차원의 위기 대응과 장기 사업 방향 설정에서의 기여도 등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급여 4억8000만원, 상여 8억원 등 총 12억8000만원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3월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현재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이사회는 "오픈채팅탭 DAU 1300만명, 친구 1000명 이상 톡채널 30만개 등 성과와 ESG 경영 지표 달성을 고려했다"며 "친구탭 비즈보드 CPT광고 상품 등 도입을 통한 신규 매출원 창출, 오픈채팅탭 분리에 따른 광고 매출 상승, 선물하기 매출 성장 등 매출 구조 개선과 성장 기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외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각각 5억5200만원, 5억3800만원, 5억800만원을 수령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카카오 직원 수는 3986명(기간제 근로자 포함)으로, 1인당 평균 급여액은 5800만원이었다.
한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미등기임원으로, 보수가 상위 5위 안에 들면서 총액이 5억원 이상일 때 적용되는 공시 의무 대상이 아니어서 반기보고서에 급여 내역이 포함되지 않았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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