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국앤컴퍼니는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438억원, 영업이익 73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40.8% 감소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는 지분법 손익 축소에 따른 결과라는 게 한국앤컴퍼니 측 설명이다.
한국앤컴퍼니 전체 매출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배터리(납축전지) 사업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68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인 AGM 배터리 판매량은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약 6% 늘었고, 전체 배터리 판매량도 북미를 중심으로 10%가량 확대됐다.
한국앤컴퍼니는 하반기 미국 관세 영향에 대비해 국내 납축전지 업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활용해 대응할 계획이다. 동시에 유럽 시장 공략과 '한국(Hankook)'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재계 30대 기업에 진입하면서 사업형 지주사회사로서 계열사 핵심 역량을 키우는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최근 어려워진 글로벌 정세 속에서 한국 배터리 경쟁력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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