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넥센타이어가 글로벌 완성차 그룹 스텔란티스에 프리미엄 초고성능 타이어 '엔페라 스포츠'를 신차용 타이어(OE)로 공급한다.
넥센타이어는 최근 스텔란티스 시트로엥 'C5'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C5 에어크로스'에 엔페라 스포츠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트로엥은 푸조·피아트·지프 등을 보유한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다.
C5와 C5 에어크로스에 장착되는 엔페라 스포츠는 고속 주행 시 안정성,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 정밀한 핸들링 성능이 강점이라는 평가가 있다. 넥센타이어는 유럽 소비자의 까다로운 요구에 맞춰 고하중 차량에 적합한 구조와 정숙한 승차감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포르쉐를 비롯한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 차종에 장착되며 넥센타이어 제품 중 가장 많은 신차용 타이어 승인을 받은 모델이기도 하다. 공급되는 제품은 전량 체코 자테츠에 있는 넥센타이어 유럽공장에서 생산된다.
엔페라 스포츠는 유럽 최대 자동차 연맹인 ADAC, 독일 유명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 스위스 차량 안전성 평가기관 TCS, 오스트리아 ÖAMTC 등 유럽 내 유력 평가기관 2025년 하계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Good(우수)' 및 '강력 추천(Very Recommendable)' 등급을 받았다.
넥센타이어는 유럽 내 신차용 타이어 공급 입지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2016년 포르쉐에 공급을 개시한 이후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로부터 신차용 타이어 공급사로 선정됐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시트로엥 신차용 타이어 공급은 유럽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 신뢰도가 모두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에 최적화된 고성능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의 협력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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