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개 자치구 중 16곳 상승폭↑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정부의 6·27 대책 발표 이후 줄곧 둔화 흐름을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이 6주 만에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째 주(8월 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오르며 27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도 전주(0.12%) 대비 0.02%p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폭이 확대된 것은 6월 다섯째 주(6월 30일 기준) 이후 6주 만이다. 상승폭은 6월 넷째주 0.43%에서 0.40%, 0.29%, 0.19%, 0.16%, 0.12% 순으로 5주 연속 줄었다가 6주 만에 반등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수요는 위축됐으나 재건축 이슈 단지,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상승거래 체결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25개 자치구는 가격이 모두 올랐다. 이 중 16곳의 상승폭이 확대됐고, 4곳은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다. 상승폭이 축소된 곳은 5곳뿐이다.
특히 △성동구(0.22%→0.33%) △용산구(0.17%→0.22%) △광진구(0.17%→0.24%) △강남구(0.11%→0.15%) △마포구(0.11%→0.14%) 등이 한강 주변 지역들의 상승폭 확대가 두드러진다.
또 △도봉구(0.04%→0.06%) △강북구(0.03%→0.04%) △은평구(0.04%→0.06%), △구로구(0.08%→0.10%) △금천구(0.04%→0.06%) 등 서울 외곽 지역들도 대부분 상승폭이 커졌다.
송파구는 직전 주(0.41%)보다 상승폭은 축소됐으나 0.38%이라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도 0.01%에서 0.02%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성남 분당구(0.25%→0.47%), 과천시(0.29%→0.34%) 등은 상승폭이 크게 증가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떨어지며 전주(-0.03%)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울산(0.02%), 전북(0.02%), 충북(0.01%) 등은 상승했으나 경북(0.00%)은 보합, 충남(-0.08%), 대구(-0.07%), 강원(-0.06%), 전남(-0.05%), 제주(-0.03%), 대전(-0.0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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