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2026년 주주환원정책'의 일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에이피알은 약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하며 다시 한번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이날 주식 소각 결정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자사주 61만 3400주를 전량 소각한다고 밝혔다. 해당 주식은 지난 2월 4일 공시한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에 따라 NH투자증권을 신탁기관으로 선정해 취득한 것으로 당시 에이피알은 주주가치의 극대화를 위해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전한 바 있다.
에이피알의 이번 자사주 소각 물량은 발행주식총수 기준 1.61%에 해당하며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4만8911원을 기준으로 총액 약 300억원 규모다. 소각 진행에 따라 에이피알의 발행주식총수는 현재 3804만 4055주에서 3743만 655주로 감소 예정이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7일이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지난해 공시한 '2024년~2026년 주주환원정책'에 따른 주주가치 극대화 정책의 일환이다. 당시 에이피알은 공시된 3개년도 동안 매해 현금배당을 포함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진행하며 규모는 매년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에 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에이피알의 주주환원율은 55.7%에 달한다.
에이피알은 상장 후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보여왔다. 지난해 5월 경영진이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하며 자사주 매입을 실행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6월 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했으며 올해 2월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을 냈다. 특히 지난해 6월 취득된 자사주는 올해 1월 전량 소각 결정됐다.
에이피알은 향후에도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활동과 더불어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한 적극적인 소통도 계속 병행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올해 초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라며 "향후에도 꾸준한 성장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노력으로 회사의 가치를 증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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